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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기사 채용, 가장 중요한 요소는?...신입ㆍ경력 모두 ‘직무 관련성’
    등록일: 2021.11.16 15:34 조회수: 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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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500대 기업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를 물은 결과 직무관련성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입사지원서에는 전공의 직무관련성이나 직무 관련 근무 경험이, 면접에서는 직무 관련 경험과 인성ㆍ예의 등 기본적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어학성적이나 공모전, 직무 무관 인턴경험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저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이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11일 기업의 청년 채용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8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결정 요인 등 취업준비생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조사했다.
     
    설문조사는 온라인, 이메일, 팩스를 통해 진행됐고 조사 대상 기업 500개 중 250개 기업이 응답했다.
     
    채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신입ㆍ경력 모두 직무 관련성

    조사 결과 기업이 신입을 채용할 때 입사지원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전공의 직무 관련성이 4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무 관련 근무 경험은 16.2%, 최종 학력은 12.3%, 직무 관련 인턴 경험은 7.6%였다.
     
    반면 학점이나 어학성적, 직무 무관 인턴 경험, 공모전 등은 1% 내외 응답률을 기록했다.
     
    면접에서 중요한 요소에서도 직무 관련 경험이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인성ㆍ예의 등 기본적 태도가 23.7%,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20.3%로 뒤를 이었다.
     
    채용 결정 시 우선순위가 낮은 평가 요소로는 봉사활동이 30.3%로 가장 높았다. 아르바이트는 14.1%로 2위를 차지했고, 공모전 12.9%, 어학연수 11.3% 순이었다. 다만 이 조사에서 공모전과 어학연수, 어학점수를 직무 관련성에 따라 별도로 구분하지는 않았다.

    경력직을 채용하는 경우에도 입사지원서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직무능력이었다. 입사지원서에서는 직무 관련 프로젝트ㆍ업무 경험 여부가 48.9%였고 면접에서는 직무 관련 전문성이 76.5%로 압도적이었다.
     
    이 외에도 입사지원서에서 중요한 요소는 ▲직무 관련 경력 기간(25.3%) ▲전공의 직무 관련성(14.1%) ▲최종학력(3.3%) ▲직무 무관 경력 기간(2.4%)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에서 중요한 요소는 ▲업무에 대한 이해도(9.0%) ▲인성ㆍ예의ㆍ예절 등 기본적 태도(8.5%) ▲기업에 대한 이해 및 관심(2.5%) 순이었다.

    119개 기업 "탈락 경험, 채용에는 무관"

    응답에 참여한 250개 기업 중 159개 기업(63.6%)은 이전에 필기나 면접에서 탈락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다시 해당 기업에 지원하는 경우 이를 파악한다고 응답했다.
     
    이 기업 중 119개 기업은 탈락 후 다시 지원하는 것 자체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은 무관하다고 응답했다.
     
    탈락 경험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탈락 사유에 대한 스스로의 피드백 및 달라진 점에 대한 노력(52.2%) ▲탈락 이후 개선을 위한 노력(51.6%) ▲소신 있는 재지원 사유(46.5%) ▲해당 직무 적합성(42.8%) ▲철저한 기업 분석(14.5%) ▲회사에 대한 관심(13.2%)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했다.

    노동부 "직무능력 체험 기회 마련할 것"

    노동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이 단순 스펙보다 직무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했고 이를 반영해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직무체험 기회를 확충할 예정이다.
     
    올해 2만9000명 규모로 시행한 국민취업제도 일경험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3만 명 규모로 늘리고 예산도 2배 이상 늘린다. 내년에는 청년친화형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지원 정책과 중소기업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인성ㆍ예의 등 기본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모의 면접을 통한 맞춤형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취업준비생이 성공적인 취업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고용센터, 대학일자리센터 등에서 취업ㆍ진로 상담 시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노동부는 청년들이 궁금한 업종과 내용을 반영해 조사대상과 항목을 다변화해서 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유망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내년에는 청년 선호ㆍ다수고용업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계획 중이다.
     
    권창준 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채용 경향 변화 속에서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했을 취업준비생에게 이번 조사가 앞으로의 취업 준비 방향을 잡는 데에 도움을 주는 내비게이션으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요행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취업준비생들은 희망하는 직무를 조기에 결정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되는 경험과 자격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지예 기자 jyjy@elab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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