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매도(SELL) 맞은 삼성카드, 돌파구는..
    등록일: 2013.06.30 06:01 조회수: 1115
  • [오정은기자 agentlittle@] 삼성카드에 대한 '매도' 보고서가 국내 증권사에서 나왔다. 에버랜드 지분 매각에 이어 1분기 실적마저 예상치를 밑돌자 시장의 실망감이 컸다. 23일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 6%를 달성하기도 벅차다"며 "기업가치 대비 현재 주가는 고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도(Sell)'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보다 16% 가량 낮은 3만1500원을 제시했다.
    11년 전 삼성카드의 목표주가가 7만원대였던 걸 고려하면 토러스투자증권의 목표가는 반토막 수준이다.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실망감에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압박으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없다"며 "카드산업 관련 규제가 강화되며 전업 카드사의 영업환경이 불리해지며 성장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높은 목표주가를 산출할 수 없는 원인으론 낮은 ROE를 꼽았다. 삼성카드는 그간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출해 총자산수익률(ROA)이 2%에 머물렀다. ROE를 높이려면 ROA가 4%는 돼야 하지만 단기간에 수익률을 끌어올리기는 힘들며 지금으로선 ROE를 높일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1분기 실적마저 기대에 못 미쳤다. 1분기 순이익은 예년보다 많은 5087억원을 기록했지만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차익을 제외한 순익은 715억원으로 증권사별 예상치(800~1000억원)를 하회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카드업체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 등 정책적 변수까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수료 규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추가 규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규제 강화로 사업모델 재편을 위한 수익구조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에버랜드 지분 매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았는데 실망스럽게 끝났다"며 "수익성 악화 등 각종 악재가 겹쳤는데 회사 측이 뚜렷한 호재를 내놓지 않자 애널리스트 집단에서 목표가 및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삼성카드는 은행업종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다. 카드업종의 수익성이 은행업종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카드의 ROE가 지난해(6.6)부터 크게 악화되면서 은행업종 평균(10.9)을 밑돌게 됐다. 이제 은행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줘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수익성 및 성장성 악화, 낮은 ROE에 부정적인 정책까지 겹치며 '매도' 리포트의 등장으로 이어지게 됐다. 증권업계는 삼성카드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버랜드 매각자금을 활용한 M&A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심규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에버랜드 매각 차익금으로 차입금 상환,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또는 M&A에 활용할 수 있다"며 "시너지 효과가 있는 기업을 인수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시나리오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도 "회사 측은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자산 성장 외에도 에버랜드 매각대금을 활용한 M&A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며 "2분기 이후 성장추세나 M&A 등 노력이 가시화돼야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카드는 매도 의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5% 오른 3만8850원에 마감됐다. 3개월 전 대비 6.5% 가량, 전고점인 지난해 7월 6만2500원 대비로는 38% 하락한 주가다. [핫이슈]2011 상장사 영업실적 [내손안의 스마트한 경제정보, 머니투데이 뉴스가판대] [이슈 키워드] 문대성|이문열 안철수|장근석DVD|뉴아이패드|푸틴 사위 [머니투데이 핫뉴스]아이 게임화면에 웬 바나나? 뜻 알고 '경악'"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 뽑겠나" 물어보니'악마의 에쿠스' 운전자 고의라도 처벌은 고작…'악마에쿠스' 해명에 또 경악, 뭐라고 했길래"반으로 못나눠" 이혼부부 꼭 사야 하는건… [파워 인터뷰] ▶2012년 KOSPI 2500간다! 新주도주를 잡아라!’ ▶주식투자는 수익으로 말한다! ‘오늘의 추천주!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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